2018년도 연초에 로스쿨입시를 준비하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법원행시 쪽에 더 기울어 있었습니다. 제1목표는 법원행시 합격이었고, 제2목표는 변호사시험 지원센터의 업무수행이었으며, 로스쿨입시는 제3목표로서 그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대학을 이미 졸업한 로스쿨입시생에게는 사실상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법학적성시험(LEET)의 준비에도 저는 그리 많은 시간을 쓸 수 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LEET준비란, 시험일을 대략 1주일 정도 앞둔 시점부터 시중에 이미 공개되어 있는 기출문제를 전부 1번씩 풀어본 정도가 고작이었으며, 심지어 시험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도 저는 저녁 7시까지 학교에서 변호사시험 지원센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불성실한 LEET준비였음에도 언어이해 66.6, 추리논증 56.6이라는 꽤 좋은 점수가 나온 것은 그 1주일 동안 기출문제를 풀면서 깨달은 다음 사항을 실제시험에서도 철저히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안 풀리는 문제는 과감히 뛰어넘고 다른 문제를 풀 것!

: LEET는 문제를 모두 맞춰야 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어려운 문제를 풀다 쉬운 문제를 놓치는 실수를 해선 안 된다.


 

ㅡ 201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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