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시험일을 1주일 앞둔 시점부터 풀기시작했던 LEET 기출문제의 연습결과와 그에 대한 깨달음을 적어두었던 내용입니다.


2008년 예비시험 문제
ㅡ 언어이해 33/40
ㅡ 추리논증 30/40
ㅡ 시작은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지만, 시간안배를 위해 많은 연습이 필요함을 느꼈다.

2008년 기출문제
ㅡ 언어이해 35/40
ㅡ 추리논증 32/40
ㅡ 이번에도 나쁘지 않았으나 속독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실감했다.

2009년 기출문제
ㅡ 언어이해 27/35
ㅡ 추리논증 27/35
ㅡ 언어이해의 경우 문제를 풀 때는 문제만 생각해야 한다는 당연한 결론을 떠올리며 반성했다(=딴 생각을 했던 점에 대한 반성). 추리논증의 경우 시간을 절약하려다가 함정(=논리적 비약)을 간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남은 8회분의 문제로 계속 단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속 연습하기로 했다.​

2010년 기출문제
ㅡ 언어이해 28/35
ㅡ 추리논증 21/35
ㅡ 언어이해의 경우 지금까지 총 4회분을 풀어봤는데, 이 정도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시간관리만 잘 한다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추리논증의 경우 집중하지 않으면 대량의 실수가 나오는 시험이라는 걸 뼈저리게 실감했다. 추리논증을 통해 시간을 관리하며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연습을 하기로 다짐했다.​

2011년 기출문제
ㅡ 언어이해 21/35
ㅡ 추리논증 27/35
ㅡ 이번 언어이해에서는 억지로 시간을 맞춰가며 풀려다가 오히려 하지 않아도 될 실수를 거듭했다. 추리논증은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맞췄는데, 채점하면서 과학지문 등 특정영역에서 특히 오답이 많다는 걸 실감했다. 익숙한 지문과 익숙치 않은 지문의 독해속도가 차이나는 것을 이제와서 극복하기는 어려울 테니 나머지는 출제유형 중 반복적인 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습득해 두는 게 고작이리라 생각했다.​

2012년 기출문제
ㅡ 언어이해 26/35
ㅡ 추리논증 21/35
ㅡ 언어이해는 2013년 즈음부터 약간 어려워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더랬으나 다행히 2012년보다 더 떨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이번에도 시간 관리가 많이 힘들었다. 추리논증의 경우 2011년도 기출문제 수준의 점수가 나왔는데, 집중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ㅡ
여기까지 거의 복습없이 문제풀이 위주로 진행했고, 그 후 언어이해 부분은 이때까지의 오답분석으로 왜 어느 부분을 틀렸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추리논증은 시간부족으로 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



2013년 기출문제
ㅡ 언어이해 29/35
ㅡ 추리논증 24/35
ㅡ 언어이해는 복습의 효과가 있었는지 점수가 약간 회복됐고, 시간도 3분 정도 남겼다. 요령은 "어려워 보이는 지문은 빼놓고 나중에 풀기" + "답안지마킹은 마지막에 몰아서 하기"였다. 나머지 회차에서도 연습해보기로 한다. 추리논증은 복습을 못했기 때문인지 여전히 점수가 좋지 않다. 좀더 분발해야 하는데.

2014년 기출문제
ㅡ 언어이해 31/35
ㅡ 추리논증 26/35
ㅡ 언어이해의 시험전략은 비교적 성공적인 듯 하다. 2016~2018년 기출문제에서도 그 결과가 실증된다면 나름 자신감을 가져도 될 듯 하다. 추리논증에서는 여전히 보완할 부분이 많다. 이번 법학적성시험부터는 추리논증 문제가 더 늘어나니까 좀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테지만, 시간이 그다지 없다.

2015년 기출문제
ㅡ 언어이해 30/35
ㅡ 추리논증 23/35
ㅡ 이 추세라면 언어이해는 안정적인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준비해야 되겠다. 추리논증은 여전히 문제다. 하지만 앞으로 20시간 정도 뒤면 실제 시험을 치뤄야 한다는게 문제.

2016년 기출문제
ㅡ 언어이해 25/35
ㅡ 추리논증 27/35
ㅡ 업무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틈틈이 시간내며 문제를 풀다보니 언어이해에서도 실수가 꽤 발생했다. 혹은 수면부족일지도 모르겠다. 추리논증의 경우 언어이해보다 더 걱정스러웠는데, 그래도 그렇게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

2017년 기출문제
ㅡ 시험을 7시간 정도 남겨둔 시점에 풀었고 점수기록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분석을 해둔 것이 남아있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2017년도 문제는 오늘 밤 잠들기 전에 푼다고 했을 때,

첫째, 2008년 예비시험부터 2016년 기출문제까지 10회분의 총점은 언어이해 285/360(79.17), 추리논증 258/360(71.67)이다. 만약 이 비율로 각 30문제, 40문제로 조정된 올해 문제를 득점한다면 기대점수는 언어이해 23/30점, 추리논증 28/40점이 된다.

둘째, 난이도가 널뛰었다는 조언을 기초로 최근 4개년의 득점만 놓고 보면 총 4회분의 총점은 언어이해 115/140(82.14), 추리논증 100/140(71.43)이다. 이 비율로 올해 문제를 득점한다면 언어이해 24/30점, 추리논증 28/40점이 된다.

따라서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목표점수는 언어이해 25~6점, 추리논증 32~3점으로 잡는 것이 타당하고, 이건 바꿔 말하면 언어이해에서 4~5문제, 추리논증에서 7~8문제 정도는 불가피한 손실로 생각하며 다른 문제 풀이를 위해 넘어가도 된다는 뜻이다.

실제 시험 결과
ㅡ 언어이해 66.6, 추리논증 56.6로 나왔습니다.
ㅡ 이것은 원점수로 언어이해 25/30, 추리논증 29/40이라고 하므로 언어이해는 목표달성 성공, 추리논증은 목표달성 실패이지만, 어느 쪽이든 저의 최근 4개년 기출문제 평균점수에 근접한 것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LEET 준비에 관한 기록을 마칩니다.

ㅡ 2019. 6. 24.

2018년도 연초에 로스쿨입시를 준비하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법원행시 쪽에 더 기울어 있었습니다. 제1목표는 법원행시 합격이었고, 제2목표는 변호사시험 지원센터의 업무수행이었으며, 로스쿨입시는 제3목표로서 그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대학을 이미 졸업한 로스쿨입시생에게는 사실상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법학적성시험(LEET)의 준비에도 저는 그리 많은 시간을 쓸 수 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LEET준비란, 시험일을 대략 1주일 정도 앞둔 시점부터 시중에 이미 공개되어 있는 기출문제를 전부 1번씩 풀어본 정도가 고작이었으며, 심지어 시험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도 저는 저녁 7시까지 학교에서 변호사시험 지원센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불성실한 LEET준비였음에도 언어이해 66.6, 추리논증 56.6이라는 꽤 좋은 점수가 나온 것은 그 1주일 동안 기출문제를 풀면서 깨달은 다음 사항을 실제시험에서도 철저히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안 풀리는 문제는 과감히 뛰어넘고 다른 문제를 풀 것!

: LEET는 문제를 모두 맞춰야 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어려운 문제를 풀다 쉬운 문제를 놓치는 실수를 해선 안 된다.


 

ㅡ 201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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