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018년 연초 로스쿨입시를 준비하기로 결심할 당시 제 스펙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ㅡ 학부전공: 연세대학교 법학과
ㅡ 졸업연도: 2005년 여름학기
ㅡ 학점평균: 3.43 / 4.3
ㅡ 어학점수: TOEIC 780
ㅡ 특이사항: 2009년 사법시험 1차 합격, 2013년 사법시험 1차 합격,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지원팀장

제가 졸업할 당시에는 아직 로스쿨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이었고, 전체적으로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지 않는 이상 학부성적에 그리 신경쓰는 분위기가 아니었으므로 위 학점은 나름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만, 로스쿨제도의 도입 이래 학부성적을 관리하는 학생들이 무척 늘어나 있기 때문에 위 학점은 결코 좋은 편이라 할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어학점수는 제가 오랫동안 사법시험을 준비한다며 영어를 진지하게 공부할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에 RC는 400~450 즈음으로 그리 나쁘지 않으나, LC가 350 부근이었습니다.​

끝으로 저는 2013년 이래 연세대학교에서 변호사시험 지원센터에서 일하면서 로스쿨 3학년 학생들의 수험지원업무를 맡았고, 2015년도까지는 사법시험을, 2018년도 이후로는 법원행시를 준비했습니다. 이 상태는 2018년도 로스쿨 입시를 치를 당시에도 그대로였고, 심지어 변호사시험 지원센터의 업무는 종전의 보조자 역할에서 담당자 역할로 전환되어 업무가 가중된 상태였습니다.


ㅡ 2019. 6. 24.

저는 2018년 연초, 모교 은사님께서 로스쿨입시를 준비할 것을 강력히 권유하실 때까지 로스쿨입시를 준비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로스쿨입시에 관한 제 경험은 2018년 한 해에 국한된 경험이며, 그다지 도움되지 않을 테지만 그럼에도 이런 특이한 사례가 있다는 정도의 자료를 확인시켜 드리고자 이곳에 남겨둡니다.

ㅡ 201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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